가족과 국내여행

단양 여행

꽃수수 2019. 6. 1. 18:53

시댁 식구들과 1박으로 단양여행을 떠났다.

내 기억에 단양이라함은 그저 멀고 구불구불한 산길 그리고 충주호가 다였다.

지금은 어느 곳을 가나 길이 너무나 시원하게 잘 뚫려져있는데 단양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도도 고속도로나 다름없이 잘 뚫려져 있어서 국도를 달리는지 고속도로를 달리는지 구분이 잘 안간다.

 

오면서 연락을 해보니 이미 다른 가족은 도착을 하였다는데 도담삼봉이란 이정표가 샛길로 빠지게 한다.

아주아주 오래 전에 아이들이 어릴 적에 처음 차를 마련한 기념으로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는데

그때 잠시 스치고 지나간 기억이 어렴풋이 나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땐 말 그대로 저 삼봉만 덜렁 있고 길은 그저 시골의 조금 큰 냇가였던 기억이 아슴푸레.

 

막상 도착하고 보니 몰라 볼 정도로 변신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렇 것이 강산이 3번 정도가 변한 세월이 흘렀으니 크게 무리도 아니겠다.

그땐 이런 다리도 물론 없었는데 이 다리를 건너보니 아름다운 생태공원이 자릴하고 있더라는.

 

생태공원을 둘러 보고 삼봉을 옆에 두고 이 길을 걸어가 보기로.

 

주변 환경이 변했을 뿐 삼봉은 그대로였다.

 

 

 

 

 

 

 

 

 

 

 

 

 

 

 

길을 따라 걷고 굴을 지나니 이향정이란 곳이 나온다.

내 느낌에 이향정을 만나려면 조금 산으로 올라가야지 싶은데 다리가 허락을 안하네.

 

 

 

사진에 빼꼼 보이는 저 곳이 이향정인가?

 

 

 

 

 

 

 

 

 

다시 이 길을 따라 돌아와 가족들이 기다리는 숙소로 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산책에 나섰다.

낮에 지나가며 보이기를 장미터널이라는 팻말을 보았기에

다행히 모두 같이 가신다 하여 밤에 장미를 만나러 이 길로 내려갔다.

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이 길에 닿더라.

 

이렇게 이쁜 장미 터널 길이 한참을 걸을 정도로 끝나지 않아

꽃덕후인 내가 참 행복한 저녁 산책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비슷비슷하지만 이 길이 모두 다 다른 길이다.

 

그리고 다음 날.

어느 코스로 여행을 할까 상의 끈에 만천하 스카이웨이를 가기로.

가는 길이 참 험하게(?) 느껴졌다.

이 길이 외길이라 아니 외터널을 통과해야하니 서로 한참을 기다린 끝에 진입을.

여기서부터 좀 지치기 시작했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이 터널을 통과하였다.

 

그리고 또 한참을 기다린 끝에 셔틀을 타고 스카이워크로 돌아돌아...

 

스카이워크 상공

이걸 보려고 그렇게 무덥고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는 게 좀 억울할 정도였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겠지만 난 그랬다.

 

 

 

 

 

 

 

헐~~~ㅋㅋ

난 오금이 저려 저 끝까지 가지는 못했다는.

그나마 우리가 일찌기 서둘렀기에 다녀올 수 있었다 한다.

우리가 나오는 시간에 저걸 본다고 아주 기인 행렬의 기다림을 감수하는 차들을 보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