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제주여행

하도리 철새도래지 깊은 길엔

꽃수수 2020. 1. 23. 10:32

제주 방문 넷째 날이기도 하고 남편이 오는 날이기도 하다.

3박을 머문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기도 하고 어제 그렇게 많이 내리던 비가 그쳤다.

일단 감사하다.

 

날씨가 좋아졌으니 9시쯤 체크 아웃을 했다.

아침으로 근처에서 해장국을 먹고.

 

 

이틀 전에 방문을 하긴 했으나 날이 어두워진 관계로 내가 궁금했던 길이 생각났다.

그 동안 나 혼자서는 무서워 못가는 길도 든든한 아들이 운전까지 해주니 천군만마가 따로 없다.

호기를 부려 들어가 보자고 부탁.

비는 그쳤으나 흐림.

 

 

아~이런 모습들이 하도리 깊은 곳엔 자리하고 있었구나.

 

 

 

 

 

 

넘 운치있어...

 

 

 

 

 

 

연못이라기엔 작고 웅덩이라기엔 큰 이런 곳들이 여러 개가 자리하고 있더라는.

 

 

물 맑은 것 좀 보라규.

다리만 괜찮으면 내려서 꼭 걸어 보고 싶은 곳.

(대체 3-4일이면 괜찮다는 이 다리는 왜 오늘도 이 모양일까.)

다음에 혼자 오면 무서워서 그땐 어려울 거 같은데 ㅠ

 

 

 

 

 

 

아침먹고 쉬는 중일까?

 

 

 

 

막상 들어가라면 무서워서 못 들어 가겠지만 저 맑은 물에 잠시 들어 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이렇게 맑고 깨끗하니까 말이다.

 

 

새 종이 궁금하여 당겨서 찍었는데 물닭이 아닌가 싶다만.

 

궁금하여 막다른 길까지 가 본 결과로는  일주동로로 이어지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