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제주 여행

[제주 여행] 아! 어떡해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산수국

꽃수수 2019. 6. 23. 16:00

이 길이 너무 좋아 지나는 길이면 꼭 들르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여전히 멋지고 아름다운 길.

이런 길은 늘 뭔지는 모르지만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닥 길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모양을 갖추고 있으니 더욱 찾은 이유를 만들어 준다.

 

게다가 이번 여행의 목적인 산수국까지 만개를 하였으니 설레는 가슴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다.

 

저 앙증맞은 다리를 포함하여 ...

사진의 한계는 언제나 아쉽다.

 

아쉬우니 한 번 더...

 

한 번 더 .....

 

처음엔 이 연못에 열광을 했더랬다.

사람처럼 간사한 게 없을 듯하니 하는 말로 자주 보니 지금은 그닥 ㅋㅋ

 

헐~~~~~

그런데

이게 뭔 일이다냐

수 년전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저 아름다운 곡선의 돌담에 만해한 산수국을 보고 우리는 그날 오후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었다.

돌아서면 또 다른 모습이

이쪽을 봐도 동화나라

저쪽을 봐도 동화나라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서...

그리고 그 일행과 가을 여행에 이 숙소에 이틀이나 묵었었다는.

그런데 이게 뭔 일이여

그 많고 아름답고 찬란하던 수국들이 자취조차 사라졌으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쓸쓸하여 한동안 얼음!!!

 

땡!!!!!

어쩔 것이냐

정신을 차리자 이미 없는 꽃인데...

 

2015년엔 이런 모습이었는데 ㅠㅠ

 

아쉬운 마음에 다시 오름쪽의 산수국을 만나러...

 

유아 숲체험 시설인가 보다.

 

2015년 6월 우연히 만난 산수국

그땐 여기가 동화나라 같았었는데...

이 모습을 보고자 들어간 거였는데 ㅠㅠ

이 예쁘던 산수국을 어떡해 어떡하냐고

지금은 흔적도 없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