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마지막 숙소 도코엔 그리고 ...대한민국

꽃수수 2019. 2. 2. 16:12

드디어 마지막 밤을 맞게 되었네 ㅠ

정원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예약했다는.

 

 

 

 

역시나 빠질 수없는 꽃꽂이

처음 도착은 감동이었다.

웰컴 티등 모든 소품이 마음에 쏘옥 들었던 탓이다.

저녁식사를 예약하지 않은 탓에 도착하니 이미 이부자리가 터억~

전 날 숙소는 내부가 좁아 협소하여 조금 답답함을 느꼈던 탓에 널찍한 실내도 마음에 들었고.

 

 

 

이렇게 하얗고 정갈한 보자기로 덮여진 속에는 웰컴티 세트가 들어있다.

욕실 용품도 마음에 들었고.

여긴 베란다.

여기 또한 마음에 들어 환호성을 질렀더랬지.

냉장고도 아기자기하게 숨어 있고

뭐라 뭐라 쓰여진 안내문 위에 물 세 병

혹시라도 유료일까 싶어 손도 대지 않았다는 ㅋㅋ

실은 저녁식사를 슈퍼에서 구입을 하면서 탄산과 복숭아 물을 구입했기에 크게 필요치도 않았다는.

화장실 입구에 별도로 마련되어진.

손씻고 양치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우리에겐.

로비에 동글동글 정감가는 의자 세트

우리 방에 작고 귀여운 욕조세트

사용할 일은 거의 없었다

비데까지 설치한 변기

코난마을에서 숙소를 향하다가 중간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AI문제로 문을 닫았네

섭하긴했으나 도리가 없어 어쩔까 상의하다 사케를 사려고 슈퍼에 들렀는데

손으로 만든 음식을 팔고 있기에 구매해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

초밥과 유부초밥 샐러드 그리고 꼬치구이등을 구입해 왔는데 생각외로 맛이 좋았다.

편의점 음식이 맛있는 건 이미 소문난 일이지만

슈퍼의 음식까지 이렇게 괜찮은 줄은 몰랐다.

 간혹 한국 제품도 심심찮게 있어 반가워 호들갑스럽게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내부의 사진은 어느 곳도 금지가 되어 많이 아쉬웠다

서울에서 준비해 간 저 김치 사발면이 열 일을 했던 간소하지만 부족함 없었던  저녁 식사.

다음 날

딸이 체크 아웃 수속을 하는 중에 난 정원과 내부 구경나서기

그랜드 피아노도 있고

건물도 번드르하고 내부에 가진 소스도 풍부한데

일단은 복도 등이 상당히 지저분했고.

아침 식사를 뷔페식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따끈해야 할 음식조차 차고 맛도 내 입엔 맞지 않았고

심지어는 이 호텔 정말 일본 맞아??? 아리송했던.

한국 관광객을 가장 많이 만났던 곳이라 혹시 한국인이 주 고객이라서???

고개를 갸웃했던 마지막 숙소였다.

 

그러나 인정할 건 인정하자규

노천 온천은 3박 중 시설이나 수질면에서 최고였다고.....

떠나야 하는 날이 아쉽지만 다가왔다.

아주 짧은 찰라로 느껴지는 건 그만큼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비행기 시간이 오전이라 다른 일정은 못잡고 숙소의 정원을 둘러 보기로 관광 삼자면서.

젤 높은 곳에 자리한 초대형 멀구슬나무

내가 좋아하는 나무이기에 더욱 맘이 좋았던.

역사가 느껴지는 모습.

일본 정원의 특징이 여기에도

눈으로 감상하는 게 일본식 정원의 특징이다.

그 부분이 좀 아쉽긴 한데 아마도 출입을 허가한다면 지금처럼의 정갈함을 유지하긴 어려울 터.

금지를 시키고 자제를 시키는 건 우리가 먼저 원인 제공을  했었기 때문이기도.

사진으로는 이쁘게 보일 수도 있는데 크게 만족을 못해 그런지 소소했다.

 

 

 

 

 

그리고

요나고 공항.

우리를 인천으로 데려다 줄 에어서울 비행기

구름도 예쁘구나.

 

 

 

깜빡 잠이 들었던 거 같은데  인천 바다가 보이고...

인천이다~

 

두 번째 일본 여행이라 그런지 음식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저 얼큰한 국밥이었다. 아니 육개장.

이렇게 일본 여행이 마무리가 되었는데 오자마자 그리운 이유는?

나도 이런 내 맘이 궁금하다 어째 그런지.

암튼

무탈하게 아이들과 잘 다녀 온 일본 모든 여건이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