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용눈이오름

꽃수수 2014. 11. 16. 17:47

두번이나 올랐던 오름이라 이번 여행에선 제외 시켰던 용눈이.

막상 너를 두고 가자니 속이 너무 아파 결국 세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 곳은 계절마다 느끼는 감동이 다른 모양이다.

가을 용눈이...

좋다.

아주 좋다.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너를 두고 그냥 가려 했다니.

더구나 코 앞의 아끈 다랑쉬를 탐방하면서 .....

 

또 바로 옆으로 다가 와 있는 다랑쉬

언젠가는 너도 탐방해야지.

이 치명적인 매력.

 

 

 

늠름하게 솟아 있는 다랑쉬의 굼부리가 얼핏 나를 유혹한다.

아~

아쉽다.

내려 올 무렵에 마주한 소의 일가족

소똥은 많이 보았지만 정작 소를 마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솜털 보소소한 송아지가 함께 하여 오래 눈길이 머물던..........

그래서 사진도 여러장...

내겐 영향력이 그리 강하지 않던 소조차도 아름답게 풍경을 이뤄주는 제주.

에구.

저 귀여운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