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정물오름의 때 이른 자색억새와 여러가지 꽃

꽃수수 2015. 9. 19. 15:29

이시돌 목장의 테쉬폰을 보고 정물오름으로 이른 억새를 보러 갔다.

여긴 지난 겨울에 좀 늦은 시간에 딸과 가려다 입구를 지나치는 바람에 놓쳤던 곳.

가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입구를 정확히 인지한 후 출발.

 

 

이 안내 간판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 듯

 

 

정물임을 증명하는 우물(?)

 

 

 

 

정상 부근 한 번 올려다 보고

하늘 한 번 예술이네.

 

 

어느 쪽으로 올라도 한 바퀴 돌아오게 되어있는데 우린 왼쪽으로 출발

오른쪽은 수많은 계단과 가파른 길이 주라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오르는 길을 잘 정비해 놓아 걷기에 무리가 없었다.

 

 

 

 

점점 오를수록 뷰가 목가적이다.

이시돌 목장

 

 

풀이라는 이름으로 어쩜 이리도 이쁠 수가 있을까.

 

 

 

 

 

 

 

 

 

 

 

 

 

 

 

 

 

 

 

 

 

 

 

 

 

 

 

 

 

 

 

 

 

 

 

 

 

 

 

 

 

 

이 계단에서 보이는 뷰는 골프장이다.

 

 

 

 

 

 

 

 

 

 

 

 

 

승마 종류인 거 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제주 억새에만 산다는 야고도 실컷 보았고

하늘공원에 있는 억새에 야고가 참많이 살고 있는데 그 억새는 바로 여기 제주에서 공수해 간 억새란다.

그때 같이 따라가서 서울살이를 하고 있다는.

야고가 엄청나게 피어있는 것을 하늘공원에서 본 적이 있다.

그때 난 억새에는 야고가 꼭 살고있는 줄 알았다는.

 

 

송장풀

 

 

잔대류와 산박하가 지천이었지

 

 

 

 

하늘이 좋았고

억새도 많아 서정적이었고

온갖 야생화가 우릴 반겨주어 한참의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었던.

 

 

그래서

나오는 길에 다시 한 번 정물오름을 올려다 보았다.

 

 

 

 

나오는 길에 예뻐서 잠시 사진만

이시돌 목장의 노랑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