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화려강산

홍도마을에 홍도화가 피었네

꽃수수 2015. 4. 16. 15:01

이번 여행은 몇 번 마이산을 다녀 오며 궁금하던 길까지 다 들어가 보자는 마음으로 일찌기 길을 나섰다.

물론 최종 목적지는 전국에서 가장 늦게 핀다는 마이산 벚꽃이었고...

마이산 벚꽃은 뒷모습만 보았기에 항시 절정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 깊이 담아 두고 있었다

 

개삼터 공원이 궁금하여 들어가 보고 보석사 가는 길도 궁금하여 거기도 들어가 보았고

용담댐 부근에 당도하여 전부터 궁금했던 길을 잠시 들어가 보자 했는데 뜻밖의 큰 수확을 얻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었다니...

홍도화.

홍도화...

관심밖의 꽃이었던 것 같은데 가로수로 이렇게 심어 놓으니 나무가 많이 자랐을 경우에 이 길은 벚꽃 명소가 무색하지 않을까 싶다.

천천히 운전하여 가로수가 끝나는 곳까지 갔다가 오면서 대충 4km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내문을 보니 4.2km라네.

너무나 놀라웠다.

아직은 꽃이 2-30%정도 밖에 개화를 하지 않았는데 만개하면 그 어느 길보다 아름다운 길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축제를 시작한지가 아직 10년도 되지 않은 듯 싶은데 타 블로거들의 지난 포스팅을 보니 장관이다.

홍도화 동산까지 조성을 하였다니 꽃이 만개하면 시간을 내어서라도 꼭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날도 흐리고 점심 시간도 지난 시간이라 맘이 급해 난 보지를 못했는데 안내문을 보니 동산도 있었네

거기엔 더 많은 홍도화나무를 심었다니 일부러 시간을 내 봐도 무색하지 않으리...

어느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여기서 8-9km 정도를 가면 무주 벼룻길이 아름다워 보이니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 훌륭하지 않을까.

원래 이름이 홍도마을이었는지 아님 꽃 이름을 따서 바꾼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동네 이름도 홍도마을이다.

 

 

꽃 개화 시기 정도를 가늠해 보니 축제 날짜를 아주 적기에 잘 잡으신 듯하다.

저 뒤로 보이는 벚나무 길.

지금은 많이 진 거 같은데 만개했을 땐 저기도 아름다운 길이지 싶다.

 

 

 

만개했을 깨 다시 만나기를 소망해 보며...

 

마을 어귀에 ...

 

 

꽃잔디까지 심어 놓아 한층 홍도화가 빛날 듯.

 

 

 

 

 

 

 

 

 

 

 

 

 

 

 

 

 

 

 

 

 

중간에 조그만 저수지가 있어 한층 서정적인 풍경.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경계인 듯한데 신기하게 여기를 지나면 홍도화나무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