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제주여행
비가 내리니 더 검어보이는 검은여 해안
꽃수수
2020. 1. 22. 17:00
다리도 아프지만 비가 내리니 크게 갈 곳도 마땅찮다.
이럴 땐 그동안 궁금했던 길들을 달려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성산에서 서귀포까지 왔으니 그냥 가기도 아깝잖아.
18년 도에 동백 본다고 칼호텔 산책길 왔다가 알게 된 길.
해변으로 너무나 멋진 집이 있는데 이 작은 폭포는 그 집에서 나오는 물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웬지 올라가 보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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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더 궁금하네
다음에 혹시 여길 가게 되면 방안을 모색해 봐야겠다.
저 울타리는 그 댁에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어디서 저렇게 많은 양의 물이 나오는 걸까?
생활 하수는 더 더욱 아닌 거 같고.
제주 바다라서 촌스럽지 않게 어울리는 것 같은 나만의 생각
비가 내리니 더욱 아름답고 산뜻하게 보여서 역시나 사진 남발.
지나온 길 뒤돌아 보기
차를 끌고 쑤욱 들어가니 양궁장도 보이고
해안으로 내려가는 약간의 경사진 어여쁜 언덕길.
아래가 궁금하여 아들에게 부탁하니 아들 역시 사진 남발 ㅋㅋㅋ
이 해안 위로는 무슨 시설물이 있는데 회사 같기도하고 무슨 처리장 같기도 하고.
괜히 사진찍기가 그래서 그냥 왔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
여긴 다음에 다리가 좋아져서 오면 차 세워 놓고 마냥 걸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