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제주여행

촌놈 셋 비행기 뜨는 거 구경났따아~~

꽃수수 2020. 1. 24. 08:30

어젯 밤 늦은 비행기로 들어 온 남편

지연 1도 없이 정시에 정확히 한산한 공항에서 우릴 만났다

오히려 우리가 들어갈 때 40분 지연이었는데.

무튼 크게 고생없이 들어 온 남편이 반가웠고 10시가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었다.

이름 난 음식점인데다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대서 갔는데 우리 입맛엔 소소.

 

아침을 먹으러 숙소 옆에 있는 공항 길을 가는데 비행기가 몇 초만에 뜨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이 길은 어젯 밤 숙소에서 공항갈 때 아들과 지나갔던 길.

이 숙소가 공항 근처에서 자야할 때 꼭 우리가 묵는 곳이기에 이 길을 많이 보다가 전에 궁금하여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내가 지나가 본 적이 있는데 세상에 여기로도 공항가는 길이 연결이 되어 있더라고.

어젯 밤 아들과 나의 대화

나: "저 길로도 공항 갈 수 있는데 저 길로 갈까?"

아들: (반색) "어...나도 저 길이 무지 궁금했었거든."

 

 

 

 

그래서 아침에 한 번 더 가기로했는데 비행기 이, 착륙이 빈번하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으니 잠시 구경하고 가자며.

아들은 이런 거에 관심이 많더라.

아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고 계속 운전만 시킨 미안함이 조금은 보상심리로 작용하여

꽤 긴 시간을 맞장구 쳐주며 비행기 구경에 세 식구가 난리난리 ㅋ

 

 

 

 

 

 

 

 

 

 

 

 

 

 

 

 

 

 

 

 

 

 

 

 

 

 

 

 

 

 

 

 

비행기 구경으로 연휴 첫 날의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