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여행] 백운면 물레방아
마이산 남부 주차장을 가면서 항상 궁금했던 길이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가보기로.
원래는 용담호 벚꽃을 보고 보은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급 변경.
보은까지 가기엔 길에다 까는 시간이 너무 아까울 거 같아서 진안에나 충실하기로.
그래서 그동안 궁금하고 가보고 싶었던 데미샘 벚꽃길도 가보고 주천생태공원도 가보기로.
백운면 가는 길로 접어들려는데 이정표에 물레방아가 떡~
얼마나 대단한 물레방아길래???
난 요즘 인공 연못도 많이 만들고 거기에 물레방아도 많이 만들기에 그런 의미로 받아 들였다.
그래도 궁금하니 지나는 길이기도 하고.
요즘은 무슨무슨 길들이 유행하는 시기
진안은 고원길인 모양이다.
물레방아에 대한 안내문
안내문까지 있는 걸보니 무슨 문화재인가???
그런데 한 바퀴를 돌아 보아도 물레방아는 보이지 않고
내 눈엔 일본식으로 보이는 이 건물이 사방의 문이 꽁꽁 닫혀 있고 물레방아 소리도 안 들린다.
뭐지?????
물길이 있어 그런지 음산하기까지 한 느낌이?
마치 유년기에 무서워했던 상여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제법 깨끗하게 관리는 되어 있던데.
참 이유가 궁금하네.
후두둑 내리던 비가 그치고 무심한 하늘만 파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의문점만 한가득 남기고 데미샘 벚꽃길이나 보고 가기로.
용담호까지 오는 동안 너무나 가지치기를 심하게 한 덕에 마음만 우울했는데
그나마 여기서 좀 분이 풀리더라.
사진은 비도 후두둑 내리고 길도 좁아 차에서 구경하며 찍은 사진.
데미샘 휴양림이 궁금하여 끝까지 가보니 역시 코로나에 빗장을 닫아 걸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