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여행] 청산수목원 생태 연못
청산수목원에 홍가시나무가 많다는 얘기는 진작에 들어 알고 있었다
그동안의 나는 어떠한 소식이나 소문도 제주가 아니면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으로 수년을 살아왔었다.
이 무슨 터무니 없는 생각이란 말인가 크크크.
암튼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제주는 꿈도 못꾸니 가까운 곳에 홍가시나무를 보자고 태안을 찾았다.
가을엔 이런 모습이라네.
입구는 이런 모습.
가지런히 서있는 나무가 뭔가모를 정리됨이 느껴진다.
처음 찾은 곳은 수목원 위치 중 가장 먼 곳에 자리한 생태 연못.
느낌은 자연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연출했구나 였고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 참 좋아한다.
비록 물이 깨끗하진 않았으나 물이 있는 풍경 자체를 좋아하니 그런대로 만족했던.
메타세쿼이아와 또 흡사하게 생긴 낙우송이 자연스레 섞여 꽤나 근사한 모습을 연출한다.
또 이렇게 멋진 모습의 데크길도 있고.
오밀조밀 작은 연못들이 자리하고 있다.
황금사철나무의 노랑이와 홍가시나무의 붉은 콜라보가 돋보였던 곳
이런저런 모습의 낙우송 산책길들이 너무나 근사하다.
쪼글쪼글한 느낌의 무늬비비추와 울퉁불퉁의 낙우송 기근의 콜라보가 기막히게 어울리는 모습이다.
낙우송 기근이 경이롭다.
한창 조성중인 것 같은데 실제 보았을 때 난 너무나 이국적이어서 한참을 바라 보았었다
갯수가 몇개인지도 모르겠는 아기자기 생태 연못들
이렇게 아기자기한 길들을 하염없이 걷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날 날씨가 장난아니게 바람이 차고 거세어서
그냥 사진찍기로만 만족하기로...
황금사철나무의 노랑노랑이 단연 돋보였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