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칠곡숲체원-다누리길
일정을 다 마치고 저녁식사까지 마쳤는데 아직도 해가 중천이다.
숙소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해가 반짝인데 들어가긴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지.
다누리 길을 한 바퀴 돌기로 하였다.
혹여 필요하신 분은 사용하시라고 휠체어까지 구비해 놓으셨네.
시작은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이길로...
그네가 어서 타보라고 유혹을 하는데...
깊은 숲에 너덜지대마저 웅장한데 사진은 한낱 평범하기 그지없네
웅장한 물소리가 상당히 청량하여 내려다보니 아주 맑고 깨끗한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네.
희끗하게 흐르는 물이 엿보인다.
느낌은 야외무대인데 유아들의 숲 체험 시 사용되는 곳인 듯.
굽이굽이 무장애 데크길이 자꾸만 근사하게 다가오니 셔터질만 요란하다.
뜬금없는 가을편지가 나타나 갑자기 내 마음이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들더라.
여러 구비의 데크길이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위를 걸을 땐 잘 모르겠더니 아래서 올려다보니 조금은 흉물스러워 보인다 ㅠㅠ
위에서 걸을 땐 정겹기만 한데 ㅠㅠ
다시 올려다보면 이런 모습 ㅠㅠ
같은 값이면 좋은 면만 보자.
산사태를 대비하여 만들어진 시설인데 왠지 예술스러워서...
아까 그 소나무를 위에서 찍으니 이런 모습.
이렇게 맑은 물이 성곡지로 유입이 되는데 ㅜ
도토리 은행.
여기에 저금해 놓으면 다람쥐가 와서 먹을까?
설마 다람쥐가 직접 저금하진 않겠지? ㅋㅋㅋ
숲속교실.
유아들이 사용하겠지?
쓰윽 지나가는데 참 마음에 와 닿던 싯귀.
작은 것들끼리...
끼리끼리...
무장애 데크길은 이렇게 아기자기 오밀조밀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