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여행
[부여] 맛있는 족발과 낚시하기
꽃수수
2020. 9. 11. 21:31
아직은 날씨가 소풍 나가서 맘껏 다니기엔 더운 날씨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도 시간이 아까운 모처럼의 주말 이틀 휴일이라.
궁리 끝에 낚시를 나가면 난 바깥바람을 쏘일 수 있으니 좋고 아들이 심심해하지 않아 일석이조가 되겠지.
게다가 야외에서 먹는 족발이 그렇게 맛있다 하니 엊그제 먹었던 맛있는 족발을 사서 나가기로 하였다.
휴게소에 들러 소떡소떡과 호두과자를 사 먹는 재미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아침을 좀 전에 먹어 배가 부르던 말던.
지난번 딸과 온 가족이 왔을 땐 누가 이미 이 자리를 차지하여 아쉬웠는데 오늘은 자리까지 비어있네?
지난번에 한 번 사용하고는 애정 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던 곳
이 족발에 파 양념을 올려 먹으니 참으로 별미였던 족발.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찬밥 한덩이랑 김장 김치가 다였지만 정말 특별한 맛으로 우리의 점심을 책임져 주었던.
이상하게 낚시만 나가면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거나 흐리거나...
이 날도 비가 추적거려 오랜 시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행복이란 게 뭐 별 거 있남?
이런 것도 행복이지.
이건 전날 마셨던 자몽에이드인데 모습이 너무 예뻐서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