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모습들

[대전] 이름은 다소 촌스럽지만 분위기는 모던하다-영순 카페

꽃수수 2020. 11. 13. 15:32

지인으로부터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

막연히 듣기만 할 땐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내가 늘 퇴근길에 만나는 풍경이었네.

원래 카페에 관심이 없어 그랬을지도.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고 싶다 하여 들렀던 곳.

내심 궁금하고 가보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보기엔 이렇다.

이런 곳에 카페가??? 싶은.

 

길은 양쪽 골목으로 모두 통한다.

다른 쪽엔 이런 간판이 있다.

 

골목 양 옆은 이런 모습이다.

키큰 식물은 아욱이다.

건성으로 보고 접시꽃 이리라 생각했다는.

 

사진이 잘 나타나진 않았지만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고 현대식으로 잘 꾸며 놓았더라.

 

옛 지붕을 그대로 살린.

그런데 낮아보이던 외관과는 다르게 들어가니 꽤 높은 천장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더라는.

 

정겨운 장독대.

 

마당에 데크를 깔았고 멋스러운 테이블을 놓아 더운 여름 한낮엔 꽤나 운치 있게 앉을 수 있겠더라.

지금은 계절이 계절인지라 철제 의자 특유의 엉덩이 시림으로 오래 앉아있기가 어렵더라.

 

화장실을 들어가 보고 깜,놀

너무나 깔끔하여서.

 

세심하게 구석구석을 신경 써 놓았더라는.

화장실 거울 위 장식품들.

 

화장실 창문을 통하여 내다 보이는 마당 풍경.

 

실내로 들어오니 따뜻한 느낌이 들게 꾸며 놓으셨다.

뭔지 앉아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높은 천장으로 인하여 속이 시원하게 느껴지더라.

 

어느 곳 하나 신경 쓰지 않은 곳이 없었다.

 

찻잔 예쁘고.

 

차는 대추차를 마셨는데 팥죽을 먹는 느낌??

크게 달지 않고 대추 고유의 맛을 잘 살렸으니 얼마나 많은 재료를 사용하였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

차값도 착하여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