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제주 여행

서우봉 -망오름

꽃수수 2015. 3. 13. 16:21

욕심을 버리자는 마음으로 정상에 오르기는 포기하려 했는데 내 입이 기어이 또 사고를 치고 말았네.

마침 정상에서 내려 오시는 분을 잡고 거긴 어떻더냐며 질문을 던졌으니...에고

전망이 좋다시는 말 한마디에 생각할 것도 없이 고~

 

나중에 오르고 보니 이 서우봉 산책로는 이 봉우리를 트레킹하는 코스였던 것.

특별한 조망도 없고 굼부리 또한 없더라는.

차라리 그 시간에 전망이 좋다거나 아님 굼부리가 아름다운 곳으로 다른 오름을 오르라고 권하고 싶다.

보는 시각과 관점은 분명 다르다는 전제하에... 

 

 

 

망오름 정상인 듯.

별다른 아무 것도 없어 스스로에게 화가 나더라.

귀마저 얇아 가지고 크큭~

 

산책로가 이리저리 만들어져 도민들의 운동을 책임지는 장소인 듯.

 

처음에 이쪽이 망오름인 줄 알고 올랐는데 길지 않은 구간이긴 하지만 특별한 게 없어 시간이 아깝더라는 개인적인 생각.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까치발을 들고 겨우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