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꽃동산 아부오름 강추
굼부리 둘레길이 2Km이긴 하지만 그다지 높지도 험하지도 않으니 가벼이 여기고 여기를 내려가서 점심을 먹자고 ...
여길 지나치고 나서 점심후에 다시 오긴 어려우니 조금 늦은 점심시간을 먹자며 그렇게...
종종 그렇지만 제주 여행은 꺠나 자주 시행 착오를 거친다.
이번 여행에선 대부분이 그랬지만 특히 여기에서 가장 큰 시행착오가...
역시 마,소의 출입을 막기 위한.
우린 이 ㄷ자의 구조물을 역시 ㄷ자로 돌아 들어가면 된다.
저 앞에 또 ㄷ자의 구조물
뭐래?????
시작부터 꽃동산이 펼쳐지는데 어휴~~~
사진이 다 표현을 못해 줘 그렇지.
[연풍연가]의 모델이 되었었다는 지금은 죽은 것같은 나무
영화를 보지 않아 그떄 저 나무가 죽었는지 살았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충분히 멋드러지다.
이번엔 현무암과의 콜라보.
풀이라 이름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풀꽃과 야생화, 그리고 현무암의 3박자
50M도 채 되지 않는 오르막
이 모퉁이만 올라 서면
우아
이게 진정한 꽃동산이구나
노랑색의 서양금혼초와 보라색의 엉겅퀴의 색 배합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 소나무 길도 좋긴 하지만 오름은 오름답게 용눈이 오름처럼 민둥산이 훨 아름답지 않은가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본다.
이 길에서도 한동안 야생화와 낮은 자세로 눈을 맞추며 사진놀이에 열중한 결과는.
이름 저녁을 먹을 시간까지 시간 가는 줄도 배고픈 줄도 모르고 뭉갰다는.
일부러 심었다는 굼부리 가운데 삼나무는 넘 멋지지만.
나중에 저 작은 나무들이 자라나면 오름의 참 맛이 조금은 덜하지 않겠나하는 개인적인 생각.
그러고도 아쉬워서 마지막에 또 등심붓꽃과 한참을 놀았다는.
제주 여행 특히 오름 여행을 할적에는 반드시 간식과 물을 지참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었던 작은 교훈을 얻었던 아부오름 꽃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