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 방대한 부지와 풍경위에 들어설 카페 공사 현장을 보다.
이곳의 정체를 모를 때엔 가더라도 조심조심 살금살금 다녀왔었다.
가끔씩 이곳에 대한 포스팅을 보게 되면 너무나 비밀스럽게 되어 있길래 난 그래야만 하는 줄로 알았던 거다.
다만 여기서 소철 씨앗을 만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친구들에게 신기한 소철 씨앗이나 보여주려 했던 것.
그런데 친구들의 반응이 내가 예상하지 못하게 너무나 좋은 거다.
우선은 이 풍경에 압도가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또 이 풍경에...
하긴 누군들 이 풍경에 반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사진을 돌려 가며 찍고 호수 같은 곳에서 만 올라왔는데 아까는 사람이 없던 포크레인에 누군가가 계시는 거.
급히 인사를 하고 이렇게 들어 와도 되냐 여쭈니 당연히 괜찮다 하시며 이것저것 여쭈지 않은 것까지 알려 주신다.
무슨 일을 하시는 거냐 여쭈니 여긴 호텔 부지이고 호텔 전에 커피샾이 들어올 거라고 하신다.
그래서 멀리 바라 보니 과연 공사중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얼마든지 구경하고 가도 좋다는 허락과 소철 씨앗을 조금 가져가도 좋다는 허락까지 받았다.
덕분에 우리는 자유롭게 활보하며 풍경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막상 안으로 들어와 보니 밖에서 보는 거와는 차원이 달랐다.
신비로운 정글을 탐방하는 느낌.
한참 공사중인 모습이 어수선하긴 하였지만 워낙 야자수가 근사하여 전혀 개의치 않게 되더라.
알려주신 분에 의하면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페 'ㄱㅇㅅ'의 분점이 된다는 거 같았다.
호텔이 들어 와도 좋겠지만 카페만으로도 어마어마한 핫플이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여기 지형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까지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소철 씨앗.
그리고 그분의 허락하에 공사 현장을 들어가 보게 되는 행운까지.
완성된 후를 생각하니 여긴 오픈만 하면 금세 핫플이 될 거 같았다.
그전에 이런 모습을 보게 되는 것도 영광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3층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
여기 호수엔 나중에 배도 띄울 예정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은 예감.
옥상에서 내려 와 아까 우리가 들어갔던 반대편 방향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그러면서 보게 되는 모습.
숙히 오픈하시고 핫플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랜 시간을 머물렀고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점심은 함덕 흑돼지 불고기 정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