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물휴양림의 겨울 풍경
역시 친구들을 위하여 방문한 곳.
남편 역시 이렇게 멋진 곳을 왜 이제야 보여줬냐고 극찬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난 번에 못갔던 장생의 숲길의 겨울 모습이 보고 싶기도 했던 터.
내내 안전 문자가 오고 있는데 눈이 내려 통행이 가능한 길인지 잘 몰라 방문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했다.
우린 안심 제주 앱을 설치하고 갔기에 코드만 찍으면 되니 오래 머물지는 않았는데 수기로 적으시는 분들이
혹여 춥지는 않을까 세심한 배려가 천정에 달려 있었다.
전기 난로가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게 아닌가.
세상에...
눈이 내려 휴양림은 특별한 풍경을 선물로 준비하고 있었다.
역시 친구들의 탄성소리.
장생의 숲길을 가기 위해 우린 이 길을 선택했다.
가는 중에 소나무 숲.
눈 내린 장생의 숲길은 처음인지라 그동안의 모습보다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들더라.
분명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인데 오래 진행하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
길이 미끄러워 나도 조심스러웠지만 다리가 아픈 친구가 있으니 마침 핑계거리가 되었다.
모든 길에 눈이 있고 미끄럽기도 하여 넘어질라 조심조심.
차가운 물속에서 비단 잉어들의 유유자적 여유로운 헤엄질에 마음이 따스해 진다.
조금만 기다리면 따스한 봄날이 올 게야.
여기저기 예쁜 길들은 많으나 길이 좋을 때 다시 오기로 하고 약수터로 간다.
약수터에도 눈이 내려 특별한 풍경을 보여준다.
아쉬워서 생이소리질을 통하여 내려가기로 한다.
생이소리질 입구에 이해인 님 시.
너무나 이 장소와 잘 어울려서 찍었는데 뒷 편에 눈이 있어서 특별하지 않았나 싶다.
여기라고 특별히 사정이 좋은 건 아니다.
상당히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와중에도 노래불러가며 내려간다.
간혹은 미끄럼 놀이도 하면서.
이번 여행은 어릴 적 친구들이라 완전 동심으로 돌아갔던 귀한 여행이었다.
무슨 말을 해도 흉이 되지 않는.
내 고마운 친구들이 저만큼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다.
언제 봐도 구불구불 아름다운 길.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노심초사 했더니 입구에 다다르니 안도의 한숨이 나오며 이 풍경이 특별할 수 밖에 없었다.
입구의 연못이 오늘따라 특별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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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낭뜰에쉼팡에서 따끈한 돌솥비빔밥을 먹으니 휴양림에서 얼었던 몸과 마음이 회복이 되는 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