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화려강산

[진안 여행] 용담호 자연생태습지원에 작약을 보려고...

꽃수수 2022. 5. 8. 16:18

진안 여행을 갈 때마다 숱하게 지나던 길인데 내가 운전을 하지 않으니 눈에 띄었던 모양이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때 작약이 있는 걸 보았고 날짜상으로 오늘쯤은 피었지 않았을까 싶어 방문하였다.

하나 작약은 보다시피 아직은 이런 모양이다.

 

가장 많이 핀 곳이 이 정도이다.

다음 주쯤엔 만개를 하려나.

 

이 많은 꽃이 다 피면 어떠려나 상상만 해 보았다.

아니어도 너무나 예쁜 곳이라 방문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너무나 정감 있고 서정적이고 조용하여 좋다.

 

지난주에 한창 예뻤던 영산홍도 아직은 볼만하다.

 

물그림자 처연하여 찍었는데 표현이 부족했다.

 

다시 보아도 너무나 예쁜 모습.

 

내가 이젠 나이를 먹은 모양이다.

너무나 흔하게 들녘에 지천이고 색깔마저 촌스러워 눈에 띄지 않던 애기똥풀이 지금은 너무나 예쁜 모습으로 다가온다.

 

생태 습지가 2개 있는데 주변으로 걷기 좋은 길들이 몇 개 있다.

여긴 이팝나무길.

벚나무길도 있고 각종 꽃을 만날 수 있는 길들이 많이 있다.

 

지난주에 비해 더 많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련.

 

생태습지 옆으론 천이 흐르고 있는데 그 모습도 얼마나 정겨운지 모르겠다.

 

처음 보는 꽃이라 의아했는데 검색해 보니 '상치아재비'라고 한다.

2002년에 제주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고 지금은 전북 내장산 주변에서 발견되다가 점차 북상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름의 뜻은 상추처럼 샐러드로 먹을 수 있다는 뜻이라 한다. [인터넷 발췌]

내가 본 느낌을 말하자면 줄기나 잎은 별꽃을 닮았고 꽃은 꽃마리 꽃을 왕관처럼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식물의 세계는 종류도 많고 세분화가 되어있어 공부할수록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한 바퀴 돌고 다시 만나는 수련

 

또 다른 작약 밭.

작약반 규모는 여기가 가장 큰 듯하다.

군데군데 작약 밭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아직 이 길을 걸어보진 않았다.

그러나 걷고 싶은 길.

 

이런 모습을 하염없이 내려다보며 간식과 휴식 시간을 가졌는데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더라.

행복이 뭐 별 거 있간.

 

그나저나 이곳은 담주에 다시 방문을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땐 제발 만개한 작약이 기다리고 있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