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쪽의 너무 이른 수국과 또는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인터넷 수국 명소를 거친 터라
언제나 나의 보물같은 곳인 한라생태숲의 산수국이 만나자 마자 환희를 안겨준다.
개화시기도 적기이거니와 그 규모나 주변 풍경들이 어제 하룻동안의 실망감에 큰 기쁨을 입구부터 안겨준다.
이렇게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그만 감동에 감동이 밀려온다.
깔맞춤한 듯 이런 풍경에 어찌 가슴이 설레지 않으랴
여긴 암석원
마가목이 어찌나 튼실하고 든든한 열매를 달고 있던지...
이 아름다운 데크길의 양옆은 팔색조의 서식지가 되어준단다.
그래서 이 길을 지날 땐 너도 나도 쉬잇~~~!!!
단풍나무원 가는 길의 화산송이 길
사진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기도 산수국이 마음을 환하게 해준다.
한동안 다리 핑계김에 가보지 않았더니 어느 새 이렇게 이쁜 화장실도 만들어져 있네
숫모르숲길의 아름다운 에스 라인 길
지금은 여기도 사람이 참 많아졌다.
예전에 이 길을 걸을 땐 흠칫흠칫 놀라며 걷던 길인데
사람보다 오히려 노루를 만날 확률이 높았던.
주차장에 그렇게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있던 적이 처음이라 깜짝놀랐었다는.
작년 수국철에도 주차할 곳이 그렇게 없지는 않았는데
이번엔 자리가 없어 주최측이 마련해 준 곳에 주차를 할 정도였다.
양치류의 집
각종 양치류의 서식지
여긴 또 다른 산수국 길
강한 생명력
생태 연못 옆에 있는...
수련과 순채가 한창이었다.
순채 그 작은 꽃에도 벌이 어찌나 많이 들락이는지.
수국도 수국이지만 이 등심붓꽃도 만날 수있는 계절이라 더불어 보고 오는데
어제는 거의 이 꽃을 만나지 못해 서운하였다.
작년엔 예래에서 꽤 만났었는데 이번엔 거의 만나지 못해 섭하던 참.
생태 연못 주변에 엄청나게 세를 확장했더라.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찍고 또 찍고 보고 또 보고
나중에 생태숲을 나오기 직전엔 얘들이 내 발을 놓아주지 않아 애를 먹었다.
마지막 나오는 길에 그래도 산수국이 가장 아쉬웠긴 하다.
바위수국과 산수국의 콜라보
역시 사진의 한계가.
내년에 또 만나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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