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1박 2일 세미나가 있었다. 장소는 장령산 자연휴양림이다. 가본 적이 없어 가끔씩 검색을 해보면 더운 여름 한낮에 수영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 그런 곳인 줄만 알았었다. 이번에 가보고 난 깜짝 놀랐다. 이렇게 훌륭한 곳이 대전 근교에 있었고 여태 여길 몰랐다는 게 그러했다. 도착해 보니 우리 팀이 가장 먼저 도착을 했고 일정까지는 시간도 넉넉하여 산책을 나섰다. 처음에 이 물을 만났을 땐 그냥 이렇게 흘러가기만 하는 줄 알았다는. 그렇게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리란 걸 상상도 못 했었다. 그저 징검다리가 정겨워 깡총깡총 건너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뿐. 그리고 이렇게 맑은 물이 그저 예쁘고 고마울 뿐이었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숙소와 연결이 되는 다리였는데 공사 중이었다. 야외 음악당.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