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으로 출장가는 날. 그리고 오후엔 사무실에서 회의가 있는 날이라 급히 돌아오는 길에 아주 잠시 짬을 내어 들렀다. 물론 시간이 짧아 제대로 다 돌아보지도 못했고 상대적으로 많은 꽃을 만나지도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보게 되어 고맙다. 제주 여행 다녀오고 부여 출장 후 인제까지 강행군이었기에 주말엔 좀 쉬고 싶었던 바. 이렇게나마 만나지 못했다면 내 성향상 내일이나 모레 중 분명히 방문을 하고야 말았을 터이다. 여전히 예쁨 주의보이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라 그런지 상권에 활력이 붙으니 뭔가 생동감이 느껴져 꽃구경하는 재미가 늘어난다. 어제 많은 비가 내린 건지 천에 흙탕물이 내려가니 그 또한 반가운 풍경이다. 전국은 지금 가뭄에 지쳐있기 때문이다. 징검다리 여전히 정겨운 풍경. 가뭄탓인지 제목처럼 수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