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탓도 있었지만 억새 여행 때 막상 억새를 많이 만나지 못했었는데 정작 이번에야 흐드러진 억새를 많이 보았다. 여기도 억새가 꽤 멋들어진 장면을 연출해 주는 곳인데 많이 없었는데 그때에 내가 시간을 잘못 맞췄다는 생각이 이번에 많이 들었다. 여기 주변에도 억새가 꽤 많이 보이더라. 바람이 엄청세고 날이 흐려 사진이 희미해 그렇지 사진엔 그렇지만 선명한 동백이 여기서 깜빡 선연한 귀여움을 선사한다. 동백 네가 거기 있었구나 이렇게 조함해안도로를 달리며 이래저래 놀다가 3시쯤 차를 반납했다. 제주 렌트카 기준이 1일 24시간이니 처음 내가 빌릴 때 20시여서 반납도 20시로 하였지만 4시 반 비행기라 그리한 것이다. 그렇게 한 연유는 전에 내가 혼자 가며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 24시간을 채우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