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여행 5

[부여] 가을속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다.

이번엔 딸까지 합세를 하였다. 한동안 바빴던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서 저 정자에 앉아 먹는 족발과 순댓국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가장 큰 이유이다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땐 이미 누군가가 텐트까지 쳐놓고 계셔서 크게 실망을 하였다. 여기에 누군가 계실 땐 거리는 좀 있지만 조용한 곳의 정자를 또 알고 있기에 점심은 거기서 먹었다. 그러고 보니 사진이 한 장도 없넹 ㅠ 화장실 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들러봤더니 헐~ 그새 가셨네 그려. 자릴잡고 앉았는데 억새가 하늘거리는 게 여간 감성적이지 않아서 잠시 사진을 찍는다고... 모처럼 토요일 날씨가 쾌청이다. 추석맞이 벌초를 마친 누군가의 산소가 꽤나 깔끔한 게 속이 다 시원하다. 하늘도 예쁘고 물빛도 예쁘고 초록의 풀도 억새도 예쁜 곳에서 예쁜 딸과 함께하니 ..

낚시 여행 2020.09.19

[부여] 또 주말 낚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하이패스 기기를 내가 쓰게 되었는데 이게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더라 내가 써보니 하이패스를 사용하면 참으로 편리한데 남편은 계속 고집을 부렸다. 이유인즉 고속도로를 얼마나 타겠냐는... 아들이 집으로 들어오고 이렇게 낚시도 다니고 거의 매주 육지 여행을 하게 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할 일이 자꾸만 생기니 운전을 도맡은 아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나와 딸의 권유가 한몫을 하여 결국 기기를 구입하고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하이패스를 통과하는 감격이 ㅋㅋ 휴게소의 소떡도 그저 그렇고 호두과자도 그저 그래서 오늘은 그냥 지나쳤는데 낚시한다고 점심을 3시에나 먹는데 오늘 아침 내 식사가 조금 부실한 탓에 3시까지 기다리긴 어려울 듯하여 문득 떠오른 음식이 있었으니. 전..

낚시 여행 2020.09.12

[부여] 맛있는 족발과 낚시하기

아직은 날씨가 소풍 나가서 맘껏 다니기엔 더운 날씨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도 시간이 아까운 모처럼의 주말 이틀 휴일이라. 궁리 끝에 낚시를 나가면 난 바깥바람을 쏘일 수 있으니 좋고 아들이 심심해하지 않아 일석이조가 되겠지. 게다가 야외에서 먹는 족발이 그렇게 맛있다 하니 엊그제 먹었던 맛있는 족발을 사서 나가기로 하였다. 휴게소에 들러 소떡소떡과 호두과자를 사 먹는 재미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아침을 좀 전에 먹어 배가 부르던 말던. 지난번 딸과 온 가족이 왔을 땐 누가 이미 이 자리를 차지하여 아쉬웠는데 오늘은 자리까지 비어있네? 지난번에 한 번 사용하고는 애정 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던 곳 이 족발에 파 양념을 올려 먹으니 참으로 별미였던 족발.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찬밥 한덩이랑 김장 김치..

낚시 여행 2020.09.11

[부여] 낚시 여행

딸이 합류하여 같은 장소로 낚시를 빙자한 가족 나들이다. 삼겹살을 준비하여 점심시간이 더욱 기다려지던 ㅋ 내가 애정하는 정자는 누가 이미 사용을 하시고 계셔서 급 찾아본 송정 그림마을. 느티나무 아래의 정자에서 보이는 풍경들. 여기서 삼겹살을 구우며 점심을 먹으면 너무나 좋겠다던 야심 찬 계획은 이곳이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라는 걸 알고 나서 실망감을 안겨 주었지 ㅋ 그래도 잠시나마 딸과 돗자리 깔고 누워 느티나무를 올려다 보던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다. 누워서 올려다 보이는 오래된 느티나무. 애석하게 다른 정자에서 구워 먹은 삼겹살 점심 파티는 사진을 못 찍었다. 가족이 모두 함께 하여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은 날.

낚시 여행 2020.07.13

[부여 여행] 서동요 역사 관광지 둘레길

너무나 한산하여 혼자 다니기엔 무섭기까지 하던 세트장을 나와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여기도 무서우니 남편과 동행하기로... 그 사이 아들은 혼자 낚시를 하며 간간이 사진을 보내와 낚은 고기를 자랑한다. 아빠에게 이기고 싶은 장난 담은 욕심이 서른을 넘기고도 세 해나 더 살은 녀석인데 귀엽기가 그지없다 ㅋㅋ 세트장에서 담아 본 둘레길의 청소년 시설물. 전에 왔을 때 뭔가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 보니 청소년을 위한 여러 가지 시설물이었다. 점이 박힌 것 같은 모습은 암벽 타기 시설물이다. 그 옆엔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꽤나 아슬아슬한 것 같은 미끄럼틀이 있었다. 짚라인인데 두 가지로 나뉘어 있었다. 하나는 저수지 위로 지나가는 긴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아주 짧은 코스였다. ..

낚시 여행 202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