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욜은 부여로 출장가는 날 사무실로 가려면 궁남지를 옆으로 끼고 도는데 지난 2주 전부터 꽃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 새 꽃이 가득이더라. 같이 가는 동료에게 우리 꽃구경 함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바람을 넣었더니 바로 낚이는 게 아닌가 ㅋㅋ. 그럼 오늘 점심 시간을 이용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나오는 거 30분 들어가는 거 30분을 활용하여 점심 식사까지 007작전을 펼치며 연꽃을 만났다. 결론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거. 오히려 시간이 넉넉했더라면 이처럼 짜릿하기까진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살 연꽃 화원의 초대 만약 스무살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바로 저 핑크빛은 아닐까? 궁남지를 방문한 것은 내 기억으로는 3-4년 정도가 아닌가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