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화려강산/국립 세종수목원 2

[국립세종수목원]

실내 정원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나와서 올려다 보니 건물이 우람하기 그지없네. 휴식을 취하기 좋은 의자가 여러 모양으로 군데군데 놓여있고. 넓은 잔디밭은 아들 둔 가족이 참 좋을 거 같다. 뛰어 놀기 좋으니까. 밖엔 여러 테마를 가진 정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너무나 반듯하고 정교한 이런 곳은 왠지 자연미가 없어서... 길이 너무나 예쁘다. 아직 자연과 식재한 나무들이 어우러지지 않아서 더구나 겨울이라 휑한 느낌이 강하다. 다리가 놓여진 건 시간이 꽤 지났나 보다. 이런 호수가 있는 풍경 참 좋다. 억새가 한창일 땐 꽤나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겠다.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움 한국의 정원은 역시 단아하다. 뭔지 모르게 정돈되고 정갈한 느낌? 아직 공사중 분재를 전시하고 있었다. 바위를 쌓아 놓았는데 고풍..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 식물원 지중해 온실

올해 연말까지 입장료가 무료라는 소문을 들었어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 문득 마음이 급해졌다. 가족이 다 모였으니 어디라도 가야하고 이왕이면 수목원엘 가자고 나섰다. 날씨는 올 들어 가장 춥고 을씨년스러운 날이었다. 12월에 제주행 티켓을 끊어 놓았다. 그저 그립기만 할 땐 그렇더니 막상 표를 끊어 놓으니 시간도 더디고 그립기도 훨 그리워진다. 당장 제주는 못 가더라도 음식이나마 먹어보자며 집에서 가까운 제주 해장국집을 찾았다. 날씨도 그렇고 이런 날에 딱인 해장국 메뉴 아닌가.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세종으로 출발~~~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에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유료 입장이 시작되면 저렇게 운영이 된다는. 1인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원이란다. 오늘 2만원 벌었네 ㅋ킄. 모든 시설물은 최첨단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