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고 처음으로 계족산에 올랐다
잠시 오후 시간을 짬내서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이 추위는 언제쯤 물러나려나
이쁘다 너무나...
친정 엄마 보시면 좋아하시겠다...두릅나무
한겨울에 서있는 나무만 보셔도 좋아하시지.
이 넓다란 황토밭엔 어떤 희망이들이 들어있을까
저 탱자 가시를 울타리로 두르고서
조팝나무 새순이 너무나 이뻐.
내가 지나온 길들이 구비 구비...돌아보는 것도 기쁨이려니
솜나물
아주 아주 자세를 낮춰야만 눈에 들어오는 겸손의 꽃
이 처연한 분홍빛을 사랑한다
봄은 이 색깔만으로도 나를 그리움으로 인도한다
아기 자기 아름다운 길
감히 사진으로는 현장에서의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게 유감이다
처연하게 아름다운 봄빛이여~
어떤 언어로 너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낼수 있으랴
또 다른 느낌의 봄 빛
그림같이 아름다운 이 길은 아직도 벚꽃을 피워 내려면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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