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뭐라 설명을 하는데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음식이었다.
만나기 전까지는.
이게 그렇게 맛있다는데 대체 미꾸라지로 보쌈을 만들다니...
예약을 해놓고 갔기에 도착을 해보니 밑찬이 이렇게 깔려 있어 괜히 기분이 좋았다.
이 겉절이 덕에 너무나 배가 부른데도 공깃밥을 시켜서 먹었다는.
친구들은 이 오이가 맛있다며 리필을 했는데 난 오이를 크게 좋아하지 않으니 맛도 안 봤다.
된장이 좀 짜긴 했지만 이 고추가 맛이 있었다.
소소한 밑찬들.
이 튀김이 바삭하고 맛이 있었지.
미꾸라지 구이.
난 처음에 장어가 아닌가 싶었다는.
미꾸라지를 반으로 가른 뒤 뼈까지 발라내고 양념을 하여 구웠다는데 맛을 보고 깜. 놀 했다.
전혀 미꾸라지 같지도 비린내가 나지도 않았고 양념 맛이 너무 좋아서이다.
두툼한 게 식감도 좋고...
세상에 미꾸라지가 이렇게 맛이 있다니 말이다.
이건 미꾸라지 보쌈.
마찬가지로 배를 가른 미꾸라지를 튀긴 건지 찐 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나 맛이 있었다.
난 실상 구이보다는 이 보쌈이 훨 맛이 좋더라.
이 양념을 넣고...
깻잎이나 백김치에 생강 절임을 얹어 싸서 먹는다.
낮에 예식 마치고 뷔페를 배부르게 먹었던 사람은 어딜 갔는지 말도 하지 않고
숨도 크게 쉬지 않고 배 가터 지도록 먹었다.
얼마나 맛이 있던지 집에 있는 가족이 생각나 포장까지 해서 왔다.
그런데 집에 있는 가족까지 한점도 남기지 않고 싹 쓸어 먹더라는.
대전에서 일부러 대구까지 이 음식을 먹으러 간다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맛집 중의 맛집이더라.
내 입맛 기준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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