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화려강산/국립 세종수목원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 식물원 지중해 온실

꽃수수 2020. 11. 22. 22:24

올해 연말까지 입장료가 무료라는 소문을 들었어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 문득 마음이 급해졌다.

가족이 다 모였으니 어디라도 가야하고 이왕이면 수목원엘 가자고 나섰다.

날씨는 올 들어 가장 춥고 을씨년스러운 날이었다.

 

12월에 제주행 티켓을 끊어 놓았다.

그저 그립기만 할 땐 그렇더니 막상 표를 끊어 놓으니 시간도 더디고 그립기도 훨 그리워진다.

당장 제주는 못 가더라도 음식이나마 먹어보자며 집에서 가까운 제주 해장국집을 찾았다.

날씨도 그렇고 이런 날에 딱인 해장국 메뉴 아닌가.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세종으로 출발~~~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에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유료 입장이 시작되면 저렇게 운영이 된다는.

 

1인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원이란다.

오늘 2만원 벌었네 ㅋ킄.

 

모든 시설물은 최첨단이었다.

 

역시 열체크와 손소독.

입장은 QR 코드를 찍고 들어간다.

주말엔 미리 준비하면 빠른 입장이 가능하겠다.

 

입구는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드넓은 잔디 운동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뛰어 놀기도 좋겠다.

 

지중해 온실이지만 입구가 달라 사진만 찍었다.

 

봄을 기대하며.

 

지중해온실 입장~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한장찍기도 여의치가 않다.

바오밥나무가 타향에서 고생이 많다.

고생일지 호사일지는 나무나 알겠지만 ㅋㅋ

 

지중해와 열대 온실답게 온갖 진기한 식물들의 천국이다.

 

파파야 열매

 

수염틸란드시아도 즐비하고.

 

어릴 때 물을 구하는 용도였던 펌프가 정겹다.

열대 온실등으로 이루어진 이 건물엔 들어 가니 습이 많이 느껴지고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만 온갖 꽃을 만나니

상당히 기분이 좋았던 시간이다.

 

 

그리고 아들이 노랠 부르던 곱창을 먹고 딸은 서울로 우린 집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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