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이 어렵다는 오는정 김밥, 그동안 난 아예 생각을 못 했었다.
그런데 애들이 아니면 말고 해 보자길래 시도를 했더니 딱 10번 만에 성공을 했다.
성공한 게 그렇게 환호성 지를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네 가족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ㅋㅋ
멸치가 가장 맛있다길래 멸치 2개, 기본 2개, 치즈를 좋아하니 치즈 1개를 주문했다.
어제 주문을 하기를 오늘 아침 11시 10분에 찾는 걸로 예약을 했다.
오는정도 숙소에서 도보 7분 거리이고 올레시장도 바로 옆이라 너무 좋았다.
딸이 김밥을 찾으러 걸어서 갔었는데 찾는데도 대기가 길어 한참을 기다렸다고 하니 맛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김밥을 찾고 시장에서 떡볶이와 튀김, 어묵을 구입했다.
날씨도 좋고 따뜻하니 바다를 보면서 먹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다들 동의하여 근처 검은여 해안으로 갔다.
치즈 김밥.
멸치 김밥.
젤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두줄이나 주문했는데 우리 입맛엔 너무나 짜서 좀 그렇더라.
먹다가 멸치를 빼고 먹어 보니 양념 맛은 참 좋더라.
기본 김밥.
개인적으로 이 김밥이 가장 맛있었다.
나중에 들어 보니 다들 이 김밥이 젤 맛있다고...
이번 여행에서 가족들과 같이 해보고 싶었던 일 하나를 또 해보았네.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해안에서 가족과 소박한 만찬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우리가 만찬을 즐긴 곳은 바로 이 자리.
겡이우체통이 있는 풍경.
검은여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
온통 검은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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