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그윽한 향기가 발길을 잡는 3월 한림 공원

꽃수수 2014. 3. 6. 12:27

모임 언니들과 여섯 달을 준비하던 제주 여행이 드디어 시작 되었다.

간다 못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막상 일을 벌이니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더구나 한 언니의 아들로 부터 4박 동안 무료로 숙소까지 제공받았으니 더이상 막힘이 무엇이랴.

청주 공항에서 제주 공항으로 이동도 순식간이다.

 

 

입장료가 만만찮기에 생략하는 한림공원이 수선화 축제로 향기가 진동한다기에 애월 해안 도로를 따라 한림 공원으로 이동했다

역시나 이쁜 수선화가 향기까지 그윽하게 우릴 격하게(?) 반겨준다..

아~

좋다.

수선화 향기가 이렇게 그윽하고 이쁜 줄 그동안 몰랐었다.

 

 

 

 

디카로 찍은 내 사진은 컴이 고장나 수리하면서 다 날아가 버렸다.

일행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그나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구석구석 웅장하고 아기자기하고 알뜰하게 꾸며 놓은 공원.

개인적으로 참 좋아 한다.

입장료가 비싸 두 번 밖에 가 보지 못했다는.

 

 

 

 

 

 

 

 

 

 

 

 

 

 

 

유채꽃과 능수 매화가 수선화와 함께 절경을 만들어 놓았다.

아직 대전은 아직도 봄이 멀기만 한데...

 

 

 

 

식용인지 관상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양배추도 제 철이고.

 

 

 

 

 

 

 

 

 

 

 

 

애월에서 너무 늑장을 부렸나 보다.

짧은 겨울 해가 이미 뉘엿거리고 공원의 마감 시간이 다가 오니 애잔한 수선화 향기만 바쁜 마음과 달리

내 마음을 점령하고 놓아 주지를 않네.

아쉬워서 더 애잔했을까.

발걸음 떼기가 차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