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풀이 무성하여 오르지 못하였었다.
우도가 한눈에 보인다는데 높지 않으니 함께 오르기로........
무씨에 섞였던 유채들이겠지.
철이 어느 땐데 이렇게 무성하다니 제주는 정말 4계절을 공유하는 곳이 맞다.
옆으로 보여 지는 억새가 아니라면 제철인 줄 알겠지?
바 오름 입구.
역시 현무암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역시 우도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날씨가 좀 흐려 아쉬운 부분.
급기야 잠시 후엔 후둑후둑 비가 내린다.
내내 걱정하던 부분이 닥친 건가?
하늘을 보니 잠시 지나가는 비 인것 같기도 하고...
소나무 숲 사이로 아슴하게 일출봉도 보이고...
내려 갈 떈 반대 방향으로...
길이 아름답다.
그리고 내리는 비도 아랑곳 없이 지난 6월에 세 여자가 열광해 마지 않았던 곳으로 걷는다.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부옇게 썩은 해초들이 맑디 맑던 물가를 흐려 놓았고
저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는 거.
저 다리를 걸어야 이 곳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건데...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물론 정비를 해야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으려니.
우리가 때를 못 맞춘 게지...
마침 작업 차 들어 와 계시던 아저씨께서 계속 왼쪽으로만 걸으라 말씀해 주셔서 걷다 보니
그나마 조금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아고 아쉬워라~
황근.
여기 바오름 근처에서 자생한다는 멸종 위기의 귀한 나무.
노란 무궁화라고 7월에 만개 한다는데 사진으로만 꽃을 보았기에 이렇게 단풍진 아름다운 잎을 보니
더욱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렇게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명을 이어 간다는 게 경이롭고 나아가 고마운 생각이 든다.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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