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왔으니 강원 토속 음식을 먹자는 딸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오래전에 대전에서도 집 근처에 감자 옹심이 칼국수 맛집이 있어 자주 방문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나도 음식점도 이사를 하여 거리가 멀어지니 자연스럽게 잊히게 되었지.
옹심이 칼국수.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조밥을 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였다.
아들은 저 빨간 생채가 너무나 맛있다 하였고 난 저 열무김치가 일품이더라.
두 가지김치를 넣고 비벼 먹으니 보리밥과는 또 다른 풍미가 있었다.
조의 크기가 작은 것이 국산 같았는데 내가 알기론 조 값이 만만찮게 비싼데 웬일일까?
이렇게 비벼 먹으면 맛있다.
메밀전.
낮에 먹은 감자전이 생각나 주문을 망설였는데 이 메밀전은 너무 맛이 있었다.
좀 얇은 편이라 맛은 더 있지만 상대적으로 양이 적다.
그래도 저렴한 값이니 괜찮았고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이 전은 두 장을 시켜 먹고 싶다.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입장료로 낸 2천 원은 춘천사랑 상품권으로 발급받아 재래시장이나 음식점에서 공통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결론은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무료나 마찬가지이다.
물론 상품권을 사용한다는 전재하에.
우린 이 4천 원을 포함하여 음식값을 지불하였다.
춘천시의 소상공인을 배려하는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배가 부르게 저녁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아쉬움이 남아 춘천대교를 달리니 밤엔 이런 모습으로 변신을 하더라.
낮에 방문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여긴 내가 지식이 없어 그렇지만 섬인 모양인데 지금 한창 개발 중이었다.
길은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건기에도 좋아 보였다.
그저 밤이라 시간이 아쉬울 뿐이었다.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춘천시의 야경에 더없이 시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춘천 여행을 마친다.
낮에 보았던 풍경들이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길이 궁금하여 검색을 해 보니 근처에 하중도 생태수변공원이 있는 모양이다.
정말 매력 있는 도시 춘천.
다음에 또 방문할 일이 생겼으면 좋겠고 그땐 1박을 하며 춘천을 더 세밀히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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