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숨은 비경이라고 수도 없이 많이 들었던 곳.
제주 여행 다니기 시작한 초창기에 숨은 비경이라고 찾아갔더니.
물이 맑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계곡의 모습도 딱히 없어 보이고 심지어는 그저 육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처럼 느껴졌기에 제주 숨은 비경이라고 쉽사리 인정하기가 어렵던 곳이었다.
창고천은 개인적으로 애정 하기에 지나는 길이면 다른 장소로 제주 여행 갈 때마다 들르기는 하였지만
실상 이 계곡은 거의 찾지 않는 곳이었지.
이 부근을 좋아하는 정도는 시간이 없어 걷기가 어려우면 차로라도 한 바퀴 돌아가던 곳이었다.
이번엔 친구들과 동행을 했기에 안내 차원으로 방문했는데 세상에 난 왜 그동안 이런 감동을 느끼지 못했었을까.
그 감동이란 녀석이 어디에 있다가 이제야 내 마음에 찾아온 걸까!!!
처음 진입하면서 부터 감동이 밀려오더니 한참을 여기에서 나올 생각이 나지 않았더란다.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아 나눠서 찍었다는.
까마득히 높아 보이는 절벽 위에서 위태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
이렇게 근사한 풍경임에도 왜 그동안 나는 감동을 느끼지 못했었던지.
그저 새로운 감동으로 이 계곡이 다가온다.
물 위에 떨어진 동백꽃이 낭만적이다.
까마득 높은 절벽 끝에 자리를 잡고 있는 거대한 나무들.
경이롭다.
입구에서 아래쪽 데크를 통해서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제주의 생명 용천수가 이곳에도 있다.
받았던 감동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으며 올라온 길 뒤돌아 본다.
제주 숨은 비경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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