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스모스 2

[대전] 갑천 코스모스

장동에서 만족하지 못한 코스모스를 혹시나 싶어 찾아온. 오길 잘했다. 장동에서도 사람을 꽤 많이 보았는데 여긴 도심이기도 하여 사람이 훨씬 많았다. 고층 건물과도 꽤 잘 어울리던. 여길 내려오기 전에 찻길에서 내려다 보니 햇살이 제법 따가워 보여 뜨겁겠다 했는데 웬걸. 이렇게 갑천이 바로 옆에 있어 물바람이 제법 시원하더라. 여기도 역시 걷기도 좋고 물이 있어 더욱 멋지더라는. 요즘 들어 비가 많이 내려 대청호에도 갑천에도 물이 찰랑찰랑 풍요로워 보인다.

[대전] 꽃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장동 어사마을 소망 길

갑자기 얻은 휴일. 지난주에도 갑자기 휴일을 얻었지만 3일 내내 집에서 뒹굴거렸다. 이사하고 한동안은 집에서 뒹굴거리는 게 좋았는데 이젠 그것도 좀 싫증이 나는 모양이다. 오전에 교회 가는데 하늘이 무슨 일인지? 뒹굴거림도 싫증인데 하늘까지 날 유혹하고 있는 게 아닌가. 급히 대전 가을꽃을 검색하니 장동에 코스모스 대단지가 있다 하여 점심을 먹고 나섰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 늦었네. 꽃이 날 기다려주지 않고 있었네. 주차는 곳곳에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다 보니 갈 옆에 바로 주차가 가능하였다. 주차하고 이런 데크 길을 따라 코스모스 밭으로 내려갈 수 있다. 코스모스 밭으로 내려가는 길은 노란 국화가 기다리고 있었다. 터널을 만들어 놓고 수세미랑 덩굴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