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에서 만족하지 못한 코스모스를 혹시나 싶어 찾아온. 오길 잘했다. 장동에서도 사람을 꽤 많이 보았는데 여긴 도심이기도 하여 사람이 훨씬 많았다. 고층 건물과도 꽤 잘 어울리던. 여길 내려오기 전에 찻길에서 내려다 보니 햇살이 제법 따가워 보여 뜨겁겠다 했는데 웬걸. 이렇게 갑천이 바로 옆에 있어 물바람이 제법 시원하더라. 여기도 역시 걷기도 좋고 물이 있어 더욱 멋지더라는. 요즘 들어 비가 많이 내려 대청호에도 갑천에도 물이 찰랑찰랑 풍요로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