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을 보았으니 제주의 천도 느껴보자고 방문했다. 여름엔 도민들의 물놀이 장소라고 하더니 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예쁘다. 제주엔 보호수 급의 나무들이 참 많은데 이 천 주변에도 멋진 나무들이 꽤 많이 있었다. 징검다리 건너는 거 참 좋아하지. 징검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바다와 만나러 가는 월대의 물길. 징검다리를 건너 오른쪽을 걸어 주차한 곳으로 가려다 왼쪽도 궁금하여 걸어보기로. 이렇게 예쁘고 멋진 산책길이 나타났는데 요즘은 반려견이 워낙 많아 개 응가가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더라. 물론 견주들도 신경써서 배변 봉투를 대부분 갖고 다니시던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은 모양이다. 하긴 제주에 들개가 문제로 부상하기도 하더라지만. 밟지 않으려면 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다시 징검다리가 있는 곳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