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정 하는 장소인데 일행도 마침 얘기를 꺼내셔서 방문하였다. 제주 유일의 논이기도 하지만 이런 풍경 좋아하는 나는 지나는 길이면 반드시 들렀다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갈 때마다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마력까지 겸비하였다. 이번 탐방은 방문자센터를 통해서였다. 서서히 붉은 노을이 내리는 시간이다. 7월 방문시엔 귤이 초록이었는데 지금은 주황으로 물들어 있다. 온통 주황주황. 이번엔 오른쪽 방향으로 진입을 하였다. 또 다른 매력 발견. 길 가까이에 귤밭. 벼 수확을 마친 논마저도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 부들이 있는 걸 보니 여긴 습지인 모양이다. 습지에 비친 저녁노을이 감성을 자극한다. 바닥에 떨어진 귤들이 너무나 아깝지만 차마 주울 수 없는 이유는 혹시라도 괜한 오해를 받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