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수국 여행 때 너무나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곳. 그때 수국을 보면서 동백나무도 보았기에 겨울 여행이 기대되었던 기억도 있다. 기대만큼 꽃도 예뻤고 일행도 이번 여행에 만났던 그 어느 애기동백보다 여기가 가장 예뻤다고 하신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고. 수국 때도 너무나 예뻤었는데 지금은 애기동백이 곳곳에 피어 있어 그때보다 훨씬 아름답게 다가왔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입구에 애기동백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들어가는 시점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다리에 올라서니 멀리 애기동백이 보인다. 지난여름 화려함을 자랑하던 수국은 가지를 정리하고 그 화려함을 뒤로하며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먼나무 열매가 반겨주고. 우린 동백정원으로 향한다. 하늘마저 너무나 예뻐서 동백꽃이 더욱 돋보인다. 카트가 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