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2월 방문엔 오름 습지까지 올랐었고 그로부터 1개월 후인 1월에 이 멤버와 방문을 했었지 눈이 내리고 길이 얼어 중간쯤 걷다가 포기하고 돌아간 아쉬움을 담아 방문하였다. 마침 수국 철이기도 하니 주변 산수국 구경을 포함하였다. 사진엔 표현이 잘 안되었지만 초입부터 싱싱한 산수국이 제법 있어 방문한 보람과 기대감을 갖게 해 주었다. 역시 가뭄 탓인지 생각보다 많은 양의 수국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 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기에 괜찮았다. 멀리 소의 집합체가 가물가물 보인다. 내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진짜 모습은 바로 이 길이다. 12월 방문 때 이길이 어찌나 멋지고 멋지던지 오래 기억에 남아 있는 명품 숲길이다. 겨우 사람 한명 지나갈 정도의 좁은 오솔길이 S라인을 이루며 만들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