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눈,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물원이며 선인장 마을도 다녀왔는데 날씨가 그러니 어제 먹었던 칼국수가 생각났다. 식사 후에 카페를 갈까 망설이다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추사 유배지가 생각이 났다. 몇 해 전에 아들과 둘이 갔다가 감동을 받았기에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다. 주차장 근처엔 수선화가 지천이다. 유리호프스도 만발하였지. 돼지가 있는 통시. 부엌에 나란히 나란히 가마솥, 그리고 커다란 항아리가 정겹다. 고팡. 밖에서 보는 쉐막. 수선화가 만발했는데 날씨가 궂으니 꽃이 화려해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실제로는 참 예뻤었는데. 유배지에서 볼 땐 추사관이 폐쇄가 되어 지금은 코로나로 그런가 보다 했더니 입구가 따로 있었네. 아까 지나가면서 여벌로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