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을 방문할 일이 생길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가볼 만한 곳도 검색해 보고 지도로 루트도 짜 보고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곤 하는데 막상 도착하면 루트대로 잘 진행이 되지 않곤 한다. 그래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방문하는 것보다는 괜찮은데 예정대로 진행은 잘 안 되더라.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고 그래도 가장 생각나는 곳이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화목원이 궁금했다. 입장요금은 이렇다. 입구부터 정갈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우린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사계 식물원부터 방문을 하였다. 사계 식물원은 여타 수목원의 온실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난대식물원엔 갖가지 동백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어 화들짝 내 마음과 눈을 기쁘게 해 주었다. 사철나무 열매가 꽃처럼 곱고 아름답다. 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