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일이 있어 사정공원을 방문하였다. 옛 모습 그대로인 듯 아닌 듯 참으로 반갑고 오래된 기억들로 인해 정겨운 시간이었다. 제법 크게 자란 메타세쿼이아가 세월의 흐름을 기억나게 해 주더라. 예전엔 이곳이 통째로 저수 지였었는데 오랜만에 와 보니 생태공원으로 멋지게 거듭나 있었다. 궁금하니 직접 걸어 보기로 하고 내려갔다. 생태 하천엔 오리 가족이 살고 있었다. 예래생태공원이 생각나는. 가을에 유난히 더운 날이 지속되더니 이 시기에 유난히 꽃이 많이 보이는 철쭉류. 규모가 엄청 크거나 화려하진 않았지만 다정다감 생태 공원에 잠시 마음을 빼앗긴 행복한 시간이었다. 수형이 너무나 고급져 애정 하는 메타세쿼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