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에서 이미 산수국이 귀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삼나무 숲길이 아름다우니 굳이 산수국이 아니라도 좋았다. 친구들에게 이 예쁜 길을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화산송이가 서걱거리는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퍽이나 낭만적인 일이지 않겠는가. 더불어 이 울창한 삼나무 숲이라니. 친구 한 명이 다리가 아파 좀 쉬고 싶다 하여 데크길로 왔는데 맹아가 너무나 늠름하게 자라고 있어 내 눈길을 끌더라. 걷는 느낌에서부터 힐링이 되는 사려니숲길의 데크로드. 올해는 물찻오름이 통제가 된다는 알림 현수막. (자료를 찾으려 검색을 했더니 22년엔 6월9-12일까지 탐방을 했는데 하루 6차례에 걸쳐 1회 20명씩만 사전 예약제로 운영을 했다는 자료가 나온다. 즉 하루에 120명이고 나흘에 걸쳐 480명으로 소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