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에 나오는 생선 구이와 제육이 물린다며 동태찌개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급 검색으로 온 집. 숙소에서 가까워 저녁 식사하기에 좋아 보였다. 가격은 좀 세다. 우리가 4명이라 그랬는지 아님 원래 그랬는지는 몰라도 버터 전복구이가 4마리 나오고 옥돔 구이가 나왔다. 고등어구이에 지친 우리에게 참 은혜로운 메뉴 구성이었다. 해물탕도 값이 있는 만큼 내용물이 실해 보였다. 여기에 나중에 살아있는 문어가 한 마리 또 나온다. 물론 손질은 사장님께서 직접 먹기 좋게 잘라 주시니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게 국물이 참 시원하게 맛있었고 나중에 사리를 넣어 먹으니 그 또한 별미였다. 직접 손질해 주시는 사장님의 섬세한 가위질. 살아있는 문어가 꿈틀거리니 결국 다 먹을 거면서도 안쓰러워 하자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