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하는 장소이긴 한데 왠지 한동안 방문이 뜸 했었네. 이 길은 예전에도 이용이 뜸하더니 지금은 무슨 공사를 진행하는 모양이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입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쭉쭉 뻗은 나무 기둥에 맹아가 자라서 색다른 모습을 연출해 주는 나무. 입구에 늘어서서 공원 탐방을 위해 입장하는 마음을 환영하는 듯하다. 축구장이 있어 선수들이 연습에 한창이다. 제주엔 멀구슬나무가 참 많은데 수형이 너무 예뻐 제주 풍경에 한 몫하는 친구이고 내가 퍽 애정 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생태 공원 옆으로 흐르는 천. 제주는 하천의 클라스도 남다르다. 이 물은 흘러흘러 천지연이라는 폭포를 이룬다. 멀구슬나무와 물의 신비로운 색깔이 더해져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난 또 이 모습이 보고 싶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