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왔을 때 여길 왔었는데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시뻘건 황톳물이 소용돌이치며 흘러내려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던 곳. 이번엔 비도 오지 않는데 계곡은 낙석 위험 때문이라며 출입이 금지였다. 너무나 아쉬운 바람에 주변만 서성거리다 내려오는 길에 하류 쪽은 내려가는 길이 있길래 내려가 보았다. 내려가지 말래도 이런 사람 꼭 있지. 바로 나같은 사람. 역광인데 덕분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난다. 신비로운 느낌의 바위들이 줄지어 있어 자꾸만 위로 위로 올라가게 되더라 ㅠㅠ 바위가 얼마나 웅장한지 저렇게 등걸이 굵은 나무가 바위에 자라고 있다. 신비로운 바위. 바위 위에 고여있는 물이 너무 예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한 장 더 찍고. 점심은 일행이 가져온 여러 가지 간식으로 대충 점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