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2천 원이 뭐라고 ㅠㅠ 그동안 여기를 패스했던 이유가 이거라니 지금 생각하니 어이가 없지만 그땐 그게 최선이었으니 그랬겠지 애써 자위해 본다. 그나마 2천 원도 음료를 제공하는 값인데 무료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 기실은 이번 방문도 유튭을 보다가 이 모습에 반해서 방문한 거긴 하다. 3층에 오르면 인근해 있는 동백수목원의 동글동글한 애기동백의 모습까지 이어져서 보인다. 저 여자분이 여기 사장님이신데 완전 여걸이셨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정원을 먼저 본 후에 차를 드시라고 알려 주신다. 차를 먼저 마시게 되면 뜨거워서 금새 마시기도 어렵고 구경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며. 돌아보니 역시 그랬다. 그리고 사진 포인트며 사진 찍어주기까지 온 정원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시며 도와주시기까지. 대화만 나누어도 유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