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한 번 방문하니 자꾸 방문할 일이 생긴다.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고장이기도 하고 맛집도 많고 게다가 과일 중 가장 좋아하는 사과의 고장이기도 하니 꼭 다 먹지 않고 사과를 구입하는 일이 아닐지라도 방문 일정이 즐겁기만 하다. 별생각 없이 갔는데 오늘은 '예산 장터 삼국 축제'가 열리는 첫날이기도 한 게 아닌가. 이건 뭐지? 또 삼국이라면 나라가 3개 인가?? 사진을 찍고도 삼국이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돌아다니다 알게 된 게 국화 국수 국밥이라고 하네. 국수와 국밥이 유명한 건 알고 있었는데 국화가 유명한지는 이번에 알게 되었다. 암튼 좋아하는 꽃을 실컷 보게 되어 괜히 마음이 흐뭇하더라. 향도 좋고 색깔은 가지각색에다 모양까지 다양하여 꽃을 구경하는 내내 정말 기분이 좋았더라. 보리순이 어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