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예매를 해놓고 더딘 기다림. 그리고 드디어 때가 되었다. 기다리는 동안의 지루함도 일순간 사라지고 꿈인양 그렇게 제주가 다가온다. 마치 순간이동을 한 것처럼 말이다. 한 숨 자다 보니 어느새 제주 하늘을 날고 있다. 헬로 제주 어서 와~~~ 아침 7시 비행기였지만 멀미가 나는 바람에 아침을 먹었기에 곧바로 처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산천단. 어마어마한 곰솔 여러 그루가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반겨 준다. 첫날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업 되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오름과 동백이었다. 그래서 가벼운 몸 풀기로 소산오름이란 곳을 검색해서 갔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다음 목적지였던 산천단으로 온 것이다. 시내에 있는 삼성혈처럼 여기는 출입이 제한되는 것 같았다. 사진으론 그 규모가 느껴지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