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박 9일의 마지막 여정지. 여긴 지나다 우연히 만나게 되었으니 여정에는 없던 곳이다. 그래도 늘 궁금했던 곳이라 차까지 돌려서 방문하였다. 역시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 주차장도 협소하지만 찻길로 복귀하기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양방향에서 빈번히 지나다니는 차 때문이기도 하지만 꽤나 오르내리는 길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물론 지나가는 차들의 과속도 큰 몫을 하는 곳이다. 세 그루의 왕벚나무가 있다는데 우린 3번 목은 결국 찾지를 못했다. 정보가 부족한 탓이리라. 물론 갑자기 방문했기에 그럴 수도 있으리. 2번 목 짧은 탐방 긴 여운을 남기고 나오며 아쉬움에 억새를 한 번 더 보면서 나온다. 가로수가 너무 예뻐 공항으로 오는 길에 차 안에서 찍은. 제주시 오라이동 664-13 (정실4길 1-9) 이륙..